가득 채워지길 기대하던 마음은 의미 없는 것들만 남아버렸고 빈 껍데기들만 쥐고 있는 것 같아서 때늦은 미련들을 세어보다가 아 꿈을 꾸던 날들이 생각나서 다정하던 그 말투가 떠올라서 사라지고 싶던 맘들을 재우고 조금 더 살아야지 살아서 갚아야지 아 피어있던 날들이 생각나서 함께 빌던 소원들이 떠올라서 슬퍼지는 건 모두 사랑이었기에 살아서 기억해야지 소중히 안아야지 아 떨어지던 꽃들이 생각나서 가득 품었던 것들이 흩날려서 슬퍼지는 건 모두 사랑이었기에 살아서 기억해야지 소중히 안아야지 슬퍼지던 모든 사랑들을 안고서 때늦은 희망들을 세어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