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새벽에 문득 눈을 떴을 때 아무도 내 곁을 지키지 않아도 어린 별빛 고요하게 빛나지 쓸쓸하게 잠기는 나의 방 이런 나 그대 걱정된다면 애써 어떤 말은 하려 말아요 알고 있죠 외로움은 언제나 서툰 거짓말 뒤에 오는 마음 내 사랑이 날 아프게 할 때 서러운 마음에 뒤돌아설 때 그러나 다시 홀로 될 때면 또 사랑을 데려와 나를 봐 텅 빈 천장 위에 채워지는 것들아 그중 어떤 것도 탓하지 않을 거야 날 잃어버린 널 미워하지 않아 다만 난 커져만 가는 내 사랑이 겁날 뿐야 눈 깜짝 하니 계절이 지나 시들고 또 피어나는 것들에 아름다워 그대 눈물 거두어 내게 말하는 듯한 솔바람 내 꿈들이 날 숨차게 할 때 실은 내 진심은 그게 아니야 몰랐었어 내 마음에 비친 그 모습을 데려다 나를 봐 텅 빈 천장 위에 채워지는 것들아 그중 어떤 것도 탓하지 않을 거야 날 잃어버린 널 미워하지 않아 다만 난 커져만 가는 내 사랑이 겁날 뿐야 날 잃어버린 널 미워하지 않아 다만 난 커져만 가는 내 사랑이 겁날 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