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꼭 안아주면 돼요 파도가 멀리 잠잠해져 가요 조그맣고 보드랍게 나를 감싸주는 그댄 물빛으로 일렁일렁 모든 날카로움은 무뎌지죠 이제는 그대 안에 나 하나쯤 둘 곳 없겠어 그대 안에 나 하나쯤 숨겨둘 곳 그렇게 밀려오세요 너무나 쉬운 일이야 한없이 더 순해질 테요 무엇도 날 가를 수 없도록 나의 등을 토닥이는 그대 리듬이 내 숨을 느리게 해 일렁일렁 나는 아름다운 꿈을 꿀 거예요 이제는 이제는 그대 안에 나 하나쯤 둘 곳 없겠어 그대 안에 나 하나쯤 숨겨둘 곳 그렇게 밀려오세요 너무나 쉬운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