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억들은 깨끗이 말려서 오래 보드랍게 품고 다니고파요 날 보러 오는 오후 햇살 비추네 지금 이 순간 이걸로 충분해 난 뜻밖에 행운도 큰 기적도 아니 조금의 설렘 설렘 설렘 설렘 그거면 돼요 어떤 순간들은 영원히 남아서 잊지 못할 것을 알게 되는가 봐요 그대 목소리 가득 물든 오후면 지금 이 순간 이걸로 충분해 난 뜻밖에 행운도 큰 기적도 아니 조금의 설렘 설렘 설렘 설렘 그거면 돼요 우연한 행운도 큰 기적도 아니 조금의 기대 기대 기대 기대 그거면 돼요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 내 모자란 마음 다 잊혀질 테죠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밀려오면 여름 안개로 다 지워질 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