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랗던 마음은 작게 조각나고 기대 없는 날들만 늘 흘러갈 때 우리들은 서로를 또 상처 내고 의미 없는 말들만 주고받을 때 그 바다가 우리에게 이 하루를 알려줬어 사랑이란 마음은 어쩜 독이었고 눈물뿐인 밤들만 늘 지나갈 때 매일같이 우린 눈을 부비고 깊어지는 한숨을 또 내뱉고 들이마신 숨과 술을 토하고 그러던 때 그 바다가 우리에게 이 하루를 알려줬어 그 바다가 우리에게 이 하루를 알려줬어 작아진 마음은 우릴 가볍게 했고 사랑이란 건 우릴 다시 안았고 숨을 마셔도 우린 웃을 수 있어 우린 이제 그 바다가 우리에게 이 하루를 알려줬어 그 바다가 우리에게 이 하루를 알려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