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매일 취해 그리도 너를 바랐고 그러는 맘에 별다른 이유 따윈 없었어 윤월의 밤에 우연찮게 난 너를 보았고 메마른 맘에 너라는 하얀 비가 내렸어 사랑에 취해 난 늘 매일같이 헤맸고 그러는 맘에 별다른 이유 따윈 없었어 윤월의 밤에 우연찮게 난 너를 보았고 갈라진 맘에 사랑을 채워 넣고 싶었어 그렇게 난 다시 누군갈 사랑할 수 있는 내 맘이 기뻤던 거야 사실 네가 날 사랑해 줄 거란 기대는 내겐 없었어 마치 바라만 보고픈 노란 꽃 난 그런 마음이었어 마치 반짝이는 파도와도 같은 그런 마음이었어 넌 이미 내게 네 존재 그걸로도 충분해 내가 사랑할 누군가 있다는 그 마음만으로 그럼에도 다시 누군갈 사랑할 수 있단 내 맘이 좋았었지만 사실 날 사랑해 주면 안 될까 기대와 욕심이 커져 마치 사막에 홀로 핀 민들레 난 그런 마음이었어 마치 부서지는 파도와도 같은 그런 마음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