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이주호 作曲 : 이주호/최희찬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게 사랑 아니라는걸 난 알아 힘들게 니가 꺼낼 말이란 게 좋은 얘긴 아닐 것도 알아 하지만 넌 모르지 난 벌써 준비하고 있다는 걸 이별이라는 비를 맞으러 나가고 있다는 걸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이 비가 지나고 나면 잊을 수 있을 거라고 지울 수 있을 거라고 우~ 비가와 비가와 우~ 비가와 비가와 소중히 아껴왔던 컵을 깼어 요즘 내가 자꾸 사고를 쳐 바닥에 흐트러진 조각들이 마치 우리 사이 같아 보여 너라면 버리겠지 행여나 베일까 봐 깨끗이 나처럼 아파하며 하나씩 주워담진 않겠지 이 비가 내리고 나면 이 비가 지나고 나면 너를 다 잊을 거라고 너를 다 지울 거라고 우 ~ 비가와 비가와 우 ~ 비가와 비가와 그래 사실은 말야 태연한 척 해도 너를 보낼 자신이 없어 내가 이렇단 말야 다 잊은 척 해도 이렇게 그리워 하는걸 이 비가 내린다 해도 이 비가 지난다 해도 너를 난 잊을 수 없어 너를 난 지울 수 없어 우 ~ 비가와 비가와 우 ~ 비가와 비가와 우 ~ 비가와 비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