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手:
孝宰
专辑:
《여섯하고 몇》 作词 : 효재
作曲 : 효재
고운 모시옷
이리 곱게 화장한 모습은 처음
이미 굳었을 당신 팔 여기 직원들이 곱게 접어 드렸겠지
자주 잡아드리지 못했던 손
이젠 비닐로 감싸였고
어루만져드리지 못했던 얼굴
차마 만져드리지 못해 무서워서
침대에 뉘여드린적 몇번 없던 나
당신 살아생전 멀어졌던
딴 친척과 당신을 관으로 옮겨드려
이렇게 되서야 다 모여서
그럴 자격 있나 싶은 년 놈들 몇몇 있지만
할머니 생전에 사셨던 집만
같으면 뭐해 나도 마찬가지라서
자격이 미달 그게 더욱 더 미안
당신에 마지막 시야에
날 담지 못한것도 미안
그 마음에 쏟아진 눈물에도
앞엔 그 눈물 느끼지 못하는 당신 몸뚱아리만
뚜껑이 닫히고 당신의 얼굴은 이제는 진짜 마지막
다 쓰고 남은 몸 내일 뜨겁게 사라질 테니까
이젠 어딘가에 있지 않음 안다해도
굳은 몸은 더는 당신이 아님 안다해도
이건 그저 산 사람 맘을 위함 안다해도
뒤늦은 눈물이 흐르는건 왤지 나도 몰라
제대하면서 약속 할머니 심심하니까
주말에 같이 갔었던 성당 난 믿진 않지만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그리고 당신 가실 때까지 나의 이방인 같은 삶 말 뿐였던 약속
식은 당신을 모시고 이제서야 여기에 다시와
처음이자 마지막이던
그날 함께 앉아있던
다시 같이 앉을 일 없는 그 자릴 지나 큰 십자가 앞으로
여기 모두가 헬레나를 주께 맡겨
믿는이의 죄를 사할 겸
나의 후회까지 다 지워주시나이까 비록 내가 주를 믿지 않아도
소용없음을 알아서
무슨 의민가 싶어
지금 수만번의 마음씀 그때의 한번 보다 못한것을 알아서
되뇌이는말은 잘할걸 밖에
이젠 어딘가에 있지 않음 안다해도
굳은 몸은 더는 당신이 아님 안다해도
이건 그저 산 사람 맘을 위함 안다해도
뒤늦은 눈물이 흐르는건 왤지 나도 몰라
당신이 재가 되어 작은 함에 담긴 후에야 안아드려
그제야 품에 안아드려 그제야 품에 안아 드렸네
당신 뉘일 자리를 올라 근데 땅은 너무 차가워져서 굳게 말라
뜨거운 눈물을 쏟아 땅을 녹이려는 듯했지 이게 다
뒤늦은 눈물이라해도
뒤늦은 눈물이라해도
뒤 늦은 눈물
생전에 뉘였던 침대, 또 앉아 우릴 살핀 나무의자에서
오랫동안 당신과 함께했던 나무 서랍까지 스티커와 함께 떠나
그 짐을 비워드린 돈 만 오 - 천
그 짐을 비워드린 돈 만 오 -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