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한척 안 본 척 하려해도 끊임없이 내 눈은 너를 좇아가 같이 있는 그 공간 그 자체로 심장이 벅차올라 네 주위를 너르게도 서성여 다른 여자와 그렇게 예쁘게 웃고 있으면 속이 새까맣게 타버리잖아 무심코 마주친 눈길에 그렇게 웃어주면 금세 나도 따라 웃어버리잖아 보고 싶다 계속 보고 싶어 손 잡고 싶다 깍지 끼고 싶어 기대고 싶다 네 포근한 어깨에 사랑 받고 싶다 사랑 하고 싶어 내가 좋아하는 네가 나를 좋아할 그 기적이 올까? 올까. 너는 아무렇지 않게 건네 온 안녕 그 말에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려 큼큼 아픈 네게 끝내 전하지 못했던 알약 두 알 용기 없는 내가 나도 지겹잖아. 보고 싶다 계속 보고 싶어 손 잡고 싶다 깍지 끼고 싶어 기대고 싶다 네 포근한 어깨에 사랑 받고 싶다 사랑 하고 싶어 내가 좋아하는 네가 나를 좋아할 그 기적이 올까?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