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도망치고 싶을 때 반가운 친구와 밤새도록 얘기하고 싶을 때 울적한 마음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때 그럴 때면 무심하게 툭 네 이름을 부르죠 숨가쁜 하루는 이제 시작이라 하고 복잡한 이야기는 이제 싫은데 내게만 있는 일은 아니라고 말해줄 그런 너는 어디에 있는 건지 마음 가는 대로 어디든 떠나보고 싶은데 그러기엔 길치에 방향치 난 면허도 없는데 숨가쁜 하루는 이제 시작이라 하고 복잡한 이야기는 이제 싫은데 내게만 있는 일은 아니라고 말해줄 그런 너는 어디에 있는 건지 조금만 날 내버려둬 가쁜 숨이 차오르게 달려가고 있는데 우린 어디로 가는 건지 나만 이상해 보일까 아무런 말도 없이 그틈에서 또 하루를 힘내라고 잘될꺼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좋은일이 올꺼란 말도 먼나라 얘기 처럼 답답한 마음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때 그럴 때면 무심하게 툭 네 이름을 부르죠 넌 어디에 있는지 넌 어디에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