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서 눈 돌리다 닿는 곳만 바라본다 하염없이 뭔가를 먹어도 아직도 배가 고픈 이유는 좀 전에 전부 다 게워 내버렸기 때문이야 눈물을 멈추게 하는 건 말로 접은 한 송이의 꽃 그것조차 욕심이었을까 너로 채울 수 없었던 건 그저 내 마음의 가난 때문일까 난 아직 잘 모르겠어 몇 시간씩 눈물을 흘려도 아직 한참이나 남은 이유는 또 한 번의 이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야 내 눈물을 멈추게 하는 건 말로 접은 한 송이의 꽃 그것조차 욕심이었을까 너로 채울 수 없었던 건 그저 내 마음의 가난 때문일까 난 아직 잘 모르겠어 내 말 안의 거짓말보다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아무 의심 없이 날 채워줄 너 마음에도 없는 나의 말은 나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내 마음에 동전을 던져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