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DAYTONSEOUL 作曲 : DAYTONSEOUL 어쩌다가 널 만나서 이젠 수도 없지 내 속을 속인 게 우리 전부 불태워 견디다 못해 견고하지 못했던 검은색이 돼 어쩌다가 널 만나서 이젠 수도 없지 내 속을 속인 게 우리 전부 불태워 견디다 못해 견고하지 못했던 검은색이 돼 어쩌다가 한 송이 꺾고 그건 장미의 오브제 아름다운 변칙 돌고 네 두 뺨처럼 혈색 첫 번째 조각들로 끊어진 형체 평생 마시게 될 술과는 별개 경솔해도 마냥 좋은 게 좋은 건지 지루한 평온은 죄인지 벌인 건지 번져 퍼져 향기 곳곳에 잿빛의 재 나는 막혔어 선택 좋은 게 좋은 건지 죄인지 벌인 건지 퍼져 향기 곳곳에 나는 막혔어 선택 어쩌다가 널 만나서 이젠 수도 없지 내 속을 속인 게 우리 전부 불태워 견디다 못해 견고하지 못했던 검은색이 돼 어쩌다가 널 만나서 이젠 수도 없지 내 속을 속인 게 우리 전부 불태워 견디다 못해 견고하지 못했던 검은색이 돼 우리 사이 아무것도 아냐 난 뒷걸음치는 강아지 너는 한마디 있어 가만히 달콤했던 너의 애정들을 보채 가끔 나가는 산책 목줄은 네 손에 그걸 사랑인 줄 알고 너도 사랑이라 했어 한 번 지나면 안 올 바람이라 했어 손목을 끌어 낭떠러지 아래로 그걸 너는 낭만이라 했어 붉은색 감정의 불길 끝에서 예감은 불길 장미 끝에 흘린 푸른 피 블루스 아래 물든 푸른빛 열 시간을 넘게 죽은 듯이 잠에 못 들었어 깊이 거짓말처럼 우린 무의미 잿빛의 재 우린 불씨 어쩌다가 널 만나서 이젠 수도 없지 내 속을 속인 게 우리 전부 불태워 견디다 못해 견고하지 못했던 검은색이 돼 어쩌다가 널 만나서 이젠 수도 없지 내 속을 속인 게 우리 전부 불태워 견디다 못해 견고하지 못했던 검은색이 돼 널 잡았던 손을 놓아도 영원하지 맞네 너와 긋던 상처도 다 아물 걸 알기에 너와 뻔한 거짓말을 쳐도 안 도망가 또 후회 안 하길 바랄게 한순간이었던 습관을 후회 안 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