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시황 作曲 : 시황 넌 일렁이는 파도 불안한 눈빛과 불어오는 바람 보이지 않은 삶 무뎌진 칼자루 또 조각난 거울 빛바랜 꿈들 위로 부서진 작은 파편들 켜켜이 쌓인 먼지 하늘을 덮는 천 초점 잃은 눈동자 불안을 실은 배 풀무질 없는 불씨 잿빛 짙은 소망 제 눈 멀어져 가는 맹목적인 혈기 불리지 않을 노래 해져 있는 새 옷 손에 잡히지 않을 책 헝클어질 머리 아물 줄 모르는 상처 빛 마른 그림자 또 소리 없는 울음 끝이 없는 광기 채 오지 못할 봄날 끝나지 않을 방황 채우지 못할 방 안 멈춰버린 쳇바퀴 또 다짐 없는 후회 초점 없는 동경 탐닉하는 젊음 갚지 못할 마음 네가 정말 나쁜 사람이람 얼마나 좋을까 애써 꾸며내고 밀어내도 미워지질 않네 우리가 진짜 못난 사랑이면 얼마나 쉬울까 억지로 만든 예쁜 저주들로 난 나를 달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