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오는 노을빛 가을 풍경처럼 그대는 나지막이 내 마음을 감싸주네 여전히 내 곁에 익숙한 자리에 조금은 서툴고 때론 지치기도 하지만 그대로 참 아름다운 사람 머릿속을 맴도는 표현할 길 없는 마음은 이렇게 노래 되어 숱한 밤들을 비추네 여기 그대 곁에 손 닿을 그 자리에 조금은 서툴고 아직은 참 부족하지만 충분히 우리를 지켜낼 거야 꿈같은 날들 지나 우리 언젠가 처음의 소중함 모두 빛을 잃어 가도 계절을 지나 아름답게 움을 틔울 사랑 그렇게 우리 여전히 이 곳에 손 닿을 그 자리에 조금은 서툴고 너에겐 너무 부족하지만 사랑해 처음 만난 그때처럼 사랑해 처음 만난 그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