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김호경 作曲 : 1601 编曲 : 1601 저 날 선 듯 내리는 검은 빗속에 나 홀로 어깨 끝 두 발 무겁게 고여 끝까지 꺼져가 우 손을 뻗어 저어도 우 뿌옇게만 번져가 우 우 이유도 대답도 여긴 없는 걸 온통 얼룩진 영혼뿐 또 휘감아 서늘한 공기 메마른 입김만 잔뜩 허기져 초라해 다시 검푸른 구름이 우 나란하던 그림자 우 그마저도 멀어가 우 우 시작도 그 끝도 알 수 없는 걸 그저 남은 건 상처뿐 조용히 갠 이 밤 여전히 닿을 곳 모르고 내쉬는 한숨은 하고픈 말들을 지워내 다시 또 걸어가 우 우 멈춰도 돌아도 갈 수 없는 걸 온통 얼룩진 영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