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김은지/이소영 作曲 : 이소영 오늘 뭐 해라고 물어보는 사람은 없지만 지금 나와라고 말해주는 사람도 없지만 나도 꽤나 바쁜 몸이야 집은 안 나가도 해야 할 게 얼마나 많은데 빨래 설거지 미루고 있던 재활용 분리수거 그런 것보다 중요한 거 침대 밖 2미터를 벗어나지 않은 채 배달 음식 고르고 찜 해 놓은 영화도 몰아봐야 돼 핸드폰 게임도 끝나면 아이쇼핑도 이걸 다 끝내려면 하루도 부족해 아직 남아있는 일은 산더미처럼 쌓였는데 왜 시간은 오늘따라 빠르게 가서 안 그래도 바쁜 나를 다급하게 만들어 그래도 여전히 침대에 딱 붙어서 가만히 천장만 보고 엉뚱한 상상을 계속할 거야 그러다 틈틈이 SNS 세상에서 연락 뜸했던 친구들 소식도 하나씩 챙겨봐야지 전부 다 끝나면 미루던 집안일까지 쉴 틈도 없으니까 이만 사라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