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Kim Eunji 作曲 : Kim Eunji 지긋지긋하게 걸어도 걸어도 삶은 그저 똑같을 뿐이야 어쩜 나만 모르고 있는 거 아닐까 누군가는 내게 잘 하고 있다고 조금만 더 음 버텨보라고 근데 또 누구 말은 다르더라고 언제까지 그거 붙잡고 있을래 그 말 덕에 난 오늘도 초라한 위치를 한 번 더 확인하고 무너지고 뒹굴고 있어 알고 있어 이 잔인한 사람 뭐 어쩌겠어 난 원래부터 고집도 세고 남의 말도 잘 안 들어 그냥 이렇게 한 발자국을 또박또박 새기며 걷는 게 좋은데 그럴 거면 내 불안함이나 가져가 언제까지 너는 너만 생각할래 대책 없는 한 마디로 내 뼈를 때리고는 넌 잘못 없다는 듯 내 바닥을 구경하고 있어 참 못났어 이 멍청한 사람 뭐 어쩌겠어 난 원래부터 고집도 세고 남의 말도 잘 안 들어 그냥 이렇게 한 발자국을 또박또박 새기며 걷는 게 좋은데 난 차도 없고 흔하디 흔한 신용카드 한 장 만들기 힘들지만 난 꿈도 있고 친구도 있어 내가 찍어 온 걸음도 마음에 들어 그 모난 시선보단 먼 곳을 바라봐 지긋지긋하게 부르고 불러도 나는 그저 똑같을 뿐이야 어쩜 이렇게 살다 죽는 건 아닐까 누군가는 잠시 쉬어도 된다고 아니 그럼 음 뒤처질 거라고 됐고 오늘 밤은 그냥 일찍 잠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