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李笛 作曲 : 李笛 미끄러지고 있어 세울 수가 없어 어떤 길도 내 마음 같질 않고 어디로 가야 하나 두리번거려 봤더니 길가에 핀 민들레 씨 바람에 하늘로 흩날리듯 퍼져가 꽃씨처럼 세상을 날아서 어디론가 다른 곳에 가고파 난생처음 우연히 닿게 된 그곳에 작은 마음 하나만 지니고 다시 피어나고파 엉덩방아를 찧는 울퉁불퉁한 길 어떤 날도 다정하지는 않고 무엇을 해야 하나 어슬렁거려 봤더니 길가에 핀 민들레 씨 발끝에 하늘로 흩날리듯 퍼져가 꽃씨처럼 세상을 날아서 어디론가 다른 곳에 가고파 난생처음 우연히 닿게 된 그곳에 작은 마음 하나만 지니고 다시 피어나고파 내 안에 서러움이 남아있었던가 마지막 그리움은 언젠가 날 기억하는 이 몇 명이나 있을까 꿈은 여전히 꾸어지려나 꽃씨처럼 세상을 날아서 어디론가 다른 곳에 가고파 난생처음 우연히 닿게 된 그곳에 작은 마음 하나만 지니고 다시 피어나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