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한길 추웠던 계절이 가고 다시 꽃이 피고 없을 것 같았던 내가 또 웃고 있고 열심히 일하고 친구를 만나고 못 부를 것 같던 슬픈 노래도 하고 그렇게 내게도 다시 봄이 왔어 참 많이 아팠고 참 많이 울었고 참 많이 추웠던 지난날 그 계절 나 이제서야 조금 살만해 나 이제서야 조금 씩씩해 어느덧 다시 왔어 오지 않을 것 같던 계절 가끔씩 아프기는 해 생각나기도 해 하지만 전처럼 무너지지는 않아 사람이 다 그래 지나면 무뎌져 쉽지는 않았어 꽤나 오래 걸렸어 그렇게 내 맘도 다시 봄이 왔어 참 많이 아팠고 참 많이 울었고 참 많이 추웠던 지난날 그 계절 나 이제서야 조금 살만해 나 이제서야 조금 씩씩해 어느덧 다시 왔어 오지 않을 것 같던 계절 별일 아닌 일처럼 웃어넘기진 못해 그래도 넌 나보다 덜 하기를 계절이 지나가듯 너도 따라 잘 보내주려 해 좋은 추억 고마워 안녕 참 많이 아팠고 참 많이 울었고 참 많이 추웠던 지난날 우리의 계절 나 이제서야 조금 살만해 나 이제서야 조금 씩씩해 어느덧 다시 왔어 오지 않을 것 같던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