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109 作曲 : 109 깊은 밤 너와 나 창문 틈 사이로 비친 달 서로 막 웃다가 스르르 잠이 오는 그런 밤 너의 머리칼을 넘기며 그대로 널 안고서 조용히 속삭여 있잖아 요즘 나 메마른 한 그루에 나무야 근데 막 피어나 너를 만나는 그날에만 아무것도 아닌 나인데 향기로워진 거야 언제나 봄 같아 자 손을 펼쳐봐 손톱만큼 빼고 나면 나머지는 다 너야 더 가까이 와봐 조금만 더 기대줄래 이대로 천천히 두 눈을 감아 안녕 내 이름 김바보야 하루 종일 네게 홀린 거처럼 바보 같은 웃음만 계속 나오는 걸 이사를 가야 할 것 같아 고작 두 평짜리 방안에 널 담기엔 넘쳐흘러 자 손을 펼쳐봐 손톱만큼 빼고 나면 나머지는 다 너야 더 가까이 와봐 조금만 더 기대줄래 이대로 천천히 두 눈을 감아 두 눈을 감아 나를 꽉 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