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가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내일은 뭘 먹지 혼자 살게 된 것도 밤에 혼자 맥주를 마신 것도 어느덧 익숙해졌나 보다 한참 버스창문에 머릴 기대고 생각에 잠긴다 Home, Home 나의 그리운 집이여 언제든 오라던 그 말에도 또 난 돌아서질 못하고 내일은, 내일은, 내일은 때론 어두운 내 표정에 마음아파 하는 일이 생길까 오늘도 나는 발을 멈춘다 한참 좁은 골목길에 기대어 생각에 잠긴다 Home, Home 나의 그리운 집이여 언제든 오라던 그 말에도 또 난 돌아서질 못하고 내일은, 내일은, 내일은 단단했던 내 마음이 이 길이 끝나는 곳에서 부서지면 그제서야 돌아서 난 달려가겠지 언제나 날 기다리던 그 집을 오 언제나 웃으며 날 반기는 이곳에 잠시 날 내려놓고 한없이, 웃으며 , 또 내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