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이현송 作曲 : SHAUN 피 흘리는 감촉 같은 수혈 시퍼렇게 멍든 채 오열 아픔은 병일까 쉽게 낫지 않아 얼마쯤 됐을까 어렴풋이 남아 고요한 파도 끝에 닿은 무인도 난 궁금해 내 손금에 그려진 지도 작은 보물 표시도 우주 한가운데 남겨진 채 텅 빌 내 공허함 몰아치는 아픔 덕에 모험심은 잃지 않아 따라가 내 저승사자 휘어진 그 낫을 뺏어 그어 볼까 난 너의 퇴마사 이승과 저승사이 전쟁이 일어나 폭발음 끝에 홀로 남을 비명에 적어 주게 내 자기애 모두 멈춰 내 숨소리만 들리네 우주 한가운데 남겨진 채 텅 빌 내 공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