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Herz Analog 作曲 : Herz Analog 불 꺼진 터미널 의자에 앉아 비행기를 기다리다 널 떠올리네 널 잊으려 한 여행 참 별거 없어 하루에도 난 몇 번씩 떠올렸네 모두가 잠이 든 새벽 터미널 이따금씩 들리는 발자국 소리 스치듯 지나간 그 걸음에도 참 많은 게 겹쳐와 힘들게 하지 새벽 공항에는 나만 깨어있고 옅은 불빛에 책을 들어도 모든 게 그냥 흘러가버리고 너만 남아서 마저 채우네 새벽 공항엔 나만 깨있고 벽에 기대 음악을 들어도 모든 게 그냥 흘러가버리고 너만 남아서 마저 채우네 온통 너로 집 떠나온 지도 이젠 꽤 오래 '익숙한 곳을 떠나면 괜찮아지겠지' 그 안일한 생각에 훌쩍 떠난 여행 이곳에서도 그닥 달라진 건 없어 새벽 공항에는 나만 깨어있고 옅은 불빛에 책을 들어도 모든 게 그냥 흘러가버리고 너만 남아서 마저 채우네 새벽 공항엔 나만 깨있고 벽에 기대 음악을 들어도 모든 게 그냥 흘러가버리고 너만 남아서 마저 채우네 온통 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