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름없이 네가 내 앞에서 큰 숨을 들일 때 yeah 내 눈은 너를 담고 있는데 자꾸 뭔가가 흐릿해 yeah 선명하던 너의 입술선 진해서 좋아했던 눈썹도 이젠 그 어떤 것도 결코 선명하지 않아 점점 더 어긋난 것 같아 우리 둘의 초점이 외면한 거 맞아 난 이 결말의 복선 더 이상 도저히는 못 본 척을 하기가 어려워서 세워버린 종점 나도 모르게 너의 뒤에 있던 이별에 맞췄나봐 초점을 자연스럽게 너의 모든 게 흐려지고 있었던 것 같아 서서히 늘 내 생각들로 가득 차 힘들어할 때 넌 내 생각들로 지쳐 어느새 날 놓았네 흩어져버린 초점과 흐려져버린 너와 나 우리 다시 같은 곳을 바라보기엔 너무 멀어진 것만 같아 Yeah yeah 그리 넓지 않았거든 처음에는 너의 보폭이 알고 보니 그땐 맞춰준 거였더라고 나를 위해 천천히 내가 좋아하던 남방도 이젠 입고 나오질 않잖아 내가 너무 섬세해서 좋다던 넌데 너무 섬세해서 네 맘이 다 보여 이젠 너의 시야에서 내가 사라져줘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Yeah yeah yeah yeah 지낸 시간들이 무색하게 나는 흐린 배경이 된 것 만 같아 Yeah yeah yeah yeah 그래도 눈을 감지 않고 여기 내 귀를 막지 않고 마지막 글자까지 담아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이해인 거야 늘 내 생각들로 가득 차 힘들어할 때 넌 내 생각들로 지쳐 어느새 날 놓았네 흩어져버린 초점과 흐려져버린 너와 나 우리 다시 같은 곳을 바라보기엔 너무 멀어진 것만 같아 기다림이란 안경을 썼다면 선명해졌을까 너와 나의 장면 근데 그것도 겁이 나 식은 네 맘이 다 보일까봐 늘 내 생각들로 가득 차 힘들어할 때 넌 내 생각들로 지쳐 어느새 날 놓았네 흩어져버린 초점과 흐려져버린 너와 나 우리 다시 같은 곳을 바라보기엔 너무 멀어진 것만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