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Viollin 作曲 : Viollin 고개를 떨구면 내 시선에 닿은 색바랜 저 운동화 끝은 어차피 닳는 거 슬플 필요 없다며 나를 토닥여 어디 하나 잘나 보이지 않은 나의 작은 한숨마저 나를 짓누르고 무거운 세상이 쌓여가 내 그림자도 버거울 땐 그땐 꼭 행복하지 않아도 돼 아픈걸 참지 않아도 돼 느즈막한 저녁 어스레한 티비 소리 날 기다리다 잠이든 감은 눈에 난 또 무너져 난 또 등을 돌려 그저 괜찮은 척 웃어내느라 별거 한 거 없이 한껏 지쳐가고 무거운 세상이 쌓여가 내 그림자도 버거울 땐 그땐 꼭 행복하지 않아도 돼 눈물을 참지 않아도 자꾸 짓눌린 맘이 뭔가에 강요 받듯 애써 견뎌내 보며 아무렇지 않은 척 해봐도 다 닳아가는 나의 진심은 솔직해지길 바라고 있으니까 꼭 행복하지 않아도 돼 누구나 다 그럴 수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