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내게 와서 웃으며 말했어 어디에 있었느냐고 너무나 놀라서 아무 말 못하고 너를 안았어 꿈인 줄 알면서 간절히 바랬어 이대로 깨지 않기를 아무리 노력해도 너 없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와 바보 같이 울었어 언제쯤 다 지워질까 언제쯤 다 잊혀질까 너와 나 우리 기억이 언제쯤 담담해질까
사랑했던 흔적에 미어지는 이 가슴에 너 아닌 다른 기억으로 가려질까
길을 걷다가 그 길을 걷다가 또다시 너를 만났어 멍하니 니 모습 바라만 보다가 다시 눈물이 흘러 함께 걷던 거리 함께 했던 자리 왜 하필 이리 많은 건지 분명한 사실은 넌 이제 없는데 내가 미쳤나 봐 왜 니가 보일까 언제쯤 다 지워질까 언제쯤 다 잊혀질까 너와 나 우리 기억이 언제쯤 담담해질까 사랑했던 흔적에 미어지는 이 가슴에 너 아닌 다른 기억으로 가려질까 너를 너무 사랑했나 봐 너를 아직 잊을 수 없나 봐 이런 날 안다면 니가 돌아올까 언제쯤 너를 놓을까 언제쯤 내가 웃을까 널 모르던 그때처럼 다시 나 살 수 있을까 정말 널 지워야겠지 정말 널 잊어야겠지 나의 눈물과 흐르는 이 노래가 말하잖아 우리는 아니니까 우리가 아닌 남이니까 다시 처음으로 갈 수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