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있겠죠 지워질 리 없는 기억이 하루를 보내기도 힘들만큼 아픈 기억이 그 누구도 알 수 없겠죠 아무도 나일 수 없음에 나만큼 나의 맘을 알아주길 바라는 건 욕심일 뿐인걸 겨울이 있어서 봄이 반가운 것처럼 따스함을 느끼도록 추운 거겠죠 눈물들을 다 비워서 더 많이 웃으라고 또 이렇게 힘든 건가 봐요 많지 않던 잠이 늘어가고 나쁜 생각들이 나를 감싸고 여느 때처럼 지나갈 거라고 난 그렇게 믿고 싶어 겨울이 있어서 봄이 반가운 것처럼 따스함을 느끼도록 추운 거겠죠 눈물들을 다 비워서 더 많이 웃으라고 또 이렇게 힘든 건가 봐요 아픔이란 얼룩에 움츠려져 웅크리고 있던 나에게 많은 위로들이 아픔을 덜어주고 그저 나를 기다려주고 믿어줬던 사람들 그 빛이 눈을 뜨게 했어 겨울에 피는 꽃처럼 다시 일어날 거예요 소중함을 느끼도록 추운 거였죠 이제야 난 알았어요 그 많은 마음들이 겨울 속에 봄이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