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윤성현 作曲 : 윤성현 지도에 없는 곳으로 가려고 집을 나선 날 바람이 몹시도 불었네 그대론 어디로도 갈 수 없을 것만 같아서 몇 개의 다리를 끊었네 너와 난 잠투정을 부리는 억양이 달라서 농담밖에 할 게 없었네 노래가 되지 못했던 이름들이 나뒹구는 거리에 내 몫은 없었네 오래전에는 분명 숲이었을 탑에 올라가 매일 조금씩 모은 작은 슬픔들을 한 줌 집어 멀게 뿌렸어 행여나 나를 찾진 않을까 목을 길게 빼도 아무런 연락도 안 오네 누구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이불을 끌어올리네 마음만 먹으면 새까맣게 칠한 밤을 넘어서 너를 만날 수 있는 세계란 걸 알고 있지만 그게 참 어려워 수 없이 나를 스쳐 간 어떤 이에게도 먼저 손을 뻗어 준 적이 없네 우리는 결국 한 번도 서로 체온을 나누며 인사를 한 적이 없었네 우린 함께 울지 못하고 서로 미워하는 법만 배우다 아무 데도 가지 못 한 채로 이 도시에 갇혀버렸네 서울 서울 서울 지도에 없는 곳으로 가려고 집을 나선 날 지도에 없는 곳으로 가려고 집을 나선 날 지도에 없는 곳으로 가려고 집을 나선 날 지도에 없는 곳으로 가려고 집을 나선 날 지도에 없는 곳으로 가려고 집을 나선 날 지도에 없는 곳으로 가려고 집을 나선 날 지도에 없는 곳으로 가려고 집을 나선 날 지도에 없는 곳으로 가려고 집을 나선 날 지도에 없는 곳으로 가려고 집을 나선 날 지도에 없는 곳으로 가려고 집을 나선 날 지도에 없는 곳으로 가려고 집을 나선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