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이병윤 作曲 : 정준혁 내게 얽힌 달빛을 반쯤 가린 검은 멍 골목 젖은 불빛들 마음 깊이 저민 비 검게 물든 낙엽에 나를 적신 마음과 흠뻑 젖은 생각들 어둔 눈물 담은밤 비에 나를 묻은 채 속에 나를 맡긴 채 내게 내린 빗물에 한없이 물들이네 비에 나를 숨긴 채 내려 앉는 빗속에 검게 타는 하얀손 길을 잃은 맘 위에 짙게 타는 젖은 밤
비에 나를 숙인 채 속에 나를 죽인 채 타고 남은 잿물에 한없이 숨 죽이네 날 죽인 채
비에 나를 묻은 채 속에 나를 맡긴 채 내가 가진 잿물에 현실을 숨 죽이네 비에 나를 죽인 채 속에 나를 묻은 채 검게 고인 현실에 한없이 물들이네 잿빛 비를 적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