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너무나도 갑자기 우리의 아름답던 날들이 아무것도 아니란 듯이 한걸음에 찾아오네요 소중하고 소중했었던 기억들이 어느덧 아련히 피어납니다 한 올 한 올 풀리는 실처럼 한 가닥도 얽히지 않고 다 생각나면 어떡하죠 그대가 날 더 많이 사랑했나 봐 처음부터 얼마나 나보다 많이 더 아파했을까 이제는 내가 더 사랑해요 그대 이제는 그때보다 더 그대가 보고 싶어 사랑도 그리움도 모두 다 이별인걸요 시간이 지나면 다시 만날 수 있나요 이별은 아무렇지 않아요 언제든 눈을 감으면 내 앞에 그대 있을 테죠 시간이 모든 걸 되돌려주겠죠 시간이 모든 걸 다시 돌려주겠죠 이별은 아무렇지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