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이현수 作曲 : 이현수 열일곱살 어느날 소녀가 내 마음을 두드려 얼어 있던 나의 손을 꼭 잡아 스르르 녹였죠 향긋한 분홍의 순간에 투명히 물 맺힌 하늘은 추운 겨울날 그대는 꽃이 되어 내게 돌아왔네 아 아 아 조금씩 더 가까이 아 아 아 내 눈에 들어오는 너 아 아 아 내 맘에 온기를 주오 아 아 아 꺼진 가로등 불 그림자 그애를 한참동안 기다리네 흐르는 봄날에 나비로 너는 내게 스며 들었네 깨진 얼음 틈 사이로 사이로 말라 버린 낙엽과 부서지는 하늘로 하늘로 봄바람 따라 가네 아 아 아 조금씩 더 가까이 아 아 아 내 눈에 들어오는 너 아 아 아 내 맘에 온기를 주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