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감싸는 하얀 이불 일어나야 해 지금 얼어붙은 세상 속에서 한동안 잠들었으니 지긋했던 안녕은 계절에 묻고서 이제 한 번 나가 볼까 가만히 있어도 지구는 돈다 누워만 있어도 시간은 흐른다 끝나지 않은 계절은 어느새 또 널 불러와 쌓이고 쌓여도 내리는 눈처럼 버리고 버려도 쌓이는 맘처럼 너는 내게 깨지 않는 겨울잠 ... 날 깨우는 푸른 아침 눈을 떠야지 이제 움츠렸던 시간 속에서 이제 더는 머무를 수 없으니 가만히 있어도 지구는 돈다 누워만 있어도 시간은 흐른다 끝나지 않은 계절은 어느새 또 널 불러와 쌓이고 쌓여도 내리는 눈처럼 버리고 버려도 쌓이는 맘처럼 너는 내게 깨지 않는 겨울잠 ... 언젠가 다시 돌아올 별헤는 그 겨울 밤에 널 다시 볼 수 있다면 난 좋아 가만히 있어도 지구는 돈다 누워만 있어도 시간은 흐른다 끝나지 않은 계절은 어느새 또 널 불러와 쌓이고 쌓여도 내리는 눈처럼 버리고 버려도 쌓이는 맘처럼 너는 내게 깨지 않는 겨울잠 겨울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