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있는 너도 알고 있겠지 누가 봐도 쉽게 알았을거야 내가 널 좋아한다는 걸 첫 만남 어색한 모습은 사라졌어도 너만 보면 가슴 뛰는 나를 숨길 순 없었으니 내 이름을 불러주던 너의 웃는 얼굴을 보면 나는 어떤 단어도 부족하단 걸 느껴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이 기분 좋음을 더 가까이 네 곁으로 다가가고 싶어 오늘은 말해야겠어요 매일 하루 숨쉬듯 늘어나는 내겐 너여야만 하는 이유 어디든 있었어 금방 찾았는데 멋스럽지 않은 내 모습에 한참을 망설이다 늦었을 뿐이야 평소보다 더 예뻐 보이는 너와 여기저기 가는 곳곳은 너만을 위해 꾸며진 무대 같아 이렇게 널 마주보니까 그 동안 괜한 걱정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일찍 용기를 내야 했어 서툰 시작일지라도 있잖아 할 말이 있어 끝까지 들어줄래 오늘부터 우리 만나지 않을래 지금같이 친한 사이라는 말 말고 더 특별해지기를 원해 장난스레 하는 말이 아냐 넌 어떠니 네가 기댈 수 있는 사람 다른 누구보다 나였으면 네 옆의 빈자리 내가 있고 싶어 널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