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너무 쉽게 견딘다 했어 너무 보고 싶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멍하니 그대 이름 불러 볼 뿐 눈물이 주룩주룩 나의 뺨을 지나서 추억 사이사이 스며드는 밤 한꺼번에 밀려든 그대라는 해일에 난 이리저리 떠내려가
나의 방문을 열고 이곳저곳 뒤적여 몇 점 찾아내 본 그대 모습 너무 반가워
꼼꼼하지 못했던 나의 이별 마무리에 처량히 미소 짓는 밤 저 하늘에 오랜만에 말 건다
가슴 먹먹 답답해 이제 와 뭘 어떡해 왠지 너무 쉽게 견딘다 했어 너무 보고 싶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멍하니 하늘과 말하기 벗어나려 몸부림치지 않을게요 그리움이란 파도에 몸을 맡긴 채로 내가 아는 그대도 힘겨웠을 텐데 미안해 때늦은 보고 싶음에 눈물이 주룩주룩 나의 뺨을 지나서 추억 사이사이 스며드는 밤 한꺼번에 밀려든 그대라는 해일에 난 이리저리 떠내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