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尹钟信 作曲 : 尹钟信 이제 좀 쉬려고 해요 그늘에 몸을 기대려 해요 다 보여요 땀 흘리다 지친 길이 아름다운걸 나를 싫어했던 사람 나를 좋아해 줬던 사람들 다 보여요 그 모두가 소중한 일행이었음을 눈을 감고 한숨 푹 깊이 잘래 꿈에 떠나간 사람 나올지도 배낭 속에 든 것도 내겐 너무 많아요 필요한 만큼 가지고 가요 이 길의 끝이 보여요 아니 그전에 끝날지라도 그럭저럭 잘 왔다고 그늘 밑 바람 말해줘 눈을 뜨고 주섬주섬 챙기면 예전보다 훨씬 가벼운 배낭 다음 그늘이 오면 옆자리를 비울게 그대 온 길도 얘기해 줘요 해진 신발을 보아요 남은 길 이걸로도 충분해 그늘 속에 잠든 나는 깨우지 않아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