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을 간직해 말없이 말을 하는 그대의 눈을 쉽게 잊을까 추억이 한없이 맴돌 걸 알지만 너무 늦은 걸 알지만 내 사랑 잘 가오
정말 미안했어 다툰 날
정말 고마웠어 위로해준 날
그 긴 시간이 모두 이 안녕 한 번에 지워질까 이제 보내 드리리 힘들었던 아픔들 이제는 편안히 놓아요 이제 자유롭게 날개 활짝 펴 주오
다신 희생하지 말아요 다신 하고픈 말 참지 말아요 이기적인 날 사랑했지만 때늦은 후회만이 이제 보내 드리리 힘들었던 고민들 이제는 편안히 놓아요 더 자유롭게 날갯짓해요 모자란 날 용서해주오 내 방법으로만 그댈 사랑했었던 철없던 내내 그리움 속에 남은 날 보내려오 내 생은 늘 빛났어 가리워진 빛 뒤편엔 언제나 날 바라봐 준 그대가 있었어
더 사랑받았어야 세월은 가혹하오
깨달은 지금의 눈물이 다시 거슬러 올라 돌이키고 싶다오 그댈 처음 만난 날 해맑은 미소가 설렜던 한 소녀가 주인공인 그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