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手:
金俊秀
专辑: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作曲 : Hiromu Akita/XIA
编曲 : Soohyuk Im/Subin Kim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부두에서 자꾸 갈매기가 울어서야
파도가 치는 대로 떠밀려 사라지는
과거나 모두 안고 저 멀리 날아가라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내 생일에 살구꽃이 피어서야
나뭇잎 사이 비친 햇빛과 잠든다면
떨어진 낙엽과 함께 흙이 될 수 있을까
박하사탕, 항구의 등대
녹슬은 육교와 버려진 자전거
나무로 지어진 역의 난로 앞에 서서
어디로도 떠나지 못한 내 마음은
오늘은 어제와 다르지 않다는 걸
내일을 바꾸려면 오늘을 바꿔가야 해
알고 있어 알고 있어 하지만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마음이 텅 비었기 때문이야
채워지지 않는다며 울고 있는 이유는
채워지고 싶다고 바라기 때문이야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신발 끈이 풀렸기 때문이야
매듭을 고치는 건 난 아직 서툴러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야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소년이 나를 바라보기 때문이야
침대 위에 엎드려 수없이 되뇌었어
지나간 시간 속 나에게 미안하다며
컴퓨터의 희미한 불빛
위층에서 들려오는 달그락거림
울려대는 인터폰의 소리와
귀를 틀어막은 작은 방의 소년
보이지 않는 적들과 싸우고 있는
좁디좁은 단칸방의 돈키호테
어차피 그 끝은 가혹할 텐데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차가운 사람이라 들었기 때문이야
사랑받고 싶어서 울고 있는 이유는
사람의 따스함을 알아버렸기 때문이야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그대가 아름답게 웃기 때문이야
죽음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이유는
분명 살아가는 것에 대해 진심이니까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건
아직 그대를 만나지 못해서야
그대 같은 사람이 태어난 이 세상을
나도 조금은 좋아하게 되었어
그대 같은 사람이 살아갈 이 세상이
나도 조금은 기대가 되곤 해
贝斯 : Cho Sehee
吉他 : Song Hyun Jong
弦乐 : Yung String
母带工程师 : Kwon Nam Woo
钢琴 : Soohyuk Im/Subin Kim
混音师 : Park Byeong 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