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품에 안긴 채로 그저 그렇게 잠깐 눈을 감고 싶어 약간의 떨림 불안한 마음이 어쩌면 네 목소리라면 지워지지 않을까 싶어 미완성인 그림인 채로 지나갈까 두려워서 숨을 참고 달려왔어 하지만 그 끝에서 놓쳐버린 모든 것들이 아직도 후회로 남아 울고 있던 나였어 아픔에 조금씩 지쳐간 시간 속에서 나를 잡아 이끌어 준 오직 너라서 이렇게 다시 한 걸음 두 걸음 다시 내디뎌 네가 있어서 완성된 우리의 작은 이야기 어지러이 놓여있던 생각의 파편들 찰나의 순간마저 사그라들기 시작했어 미완성인 그림인 채로 지나갈까 두려워서 숨을 참고 달려왔어 아쉽게 그 끝에서 놓쳐버린 모든 것들이 아직도 후회로 남아 울고 있던 나였어 아픔에 조금씩 지쳐간 시간 속에서 나를 잡아 이끌어 준 오직 너라서 이렇게 다시 한 걸음 두 걸음 다시 내디뎌 네가 있어서 완성된 우리의 이야기 빛이 들지 않아도 꿈에서 헤매더라도 잡은 두 손 놓치지 않는다면 걱정은 잠시 묻어둘래 길고 긴 밤이 지나 서로를 비춰 날 위해 조금씩 지쳐간 시간 속에서 항상 널 생각해왔어 더 이상 널 힘들게 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더 다짐했는 걸 계속 이야기의 끝을 향해 가볼까 우리에게 보인 저 눈부신 세상 또 어느샌가 맞이한 저 끝의 공간 속에 백야의 하늘이 비쳐주는 걸 그렇게 완성된 우리의 새로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