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터널을 지나 닿은 하얀 풍경처럼 기다려 온 이 순간은 뒤돌아보면 부서질 듯한 심장을 손에 쥐고 너를 찾아 하얀 글씨로 꼭꼭 눌러쓴 전하지 못한 진심을 그림자에 묶어 전해주려 해 이제 다신 놓치지 않아 네 손을 잡고 노래할 거야 온 세상이 까맣게 물들어도 밤하늘에 핀 눈꽃처럼 하얀 마음을 수놓을 거야 아침 햇살 오는 길에 함께 녹을지라도 하얀 글씨로 꼭꼭 눌러쓴 전하지 못한 진심을 그림자에 묶어 전해주려 해 이제 다신 놓치지 않아 네 손을 잡고 노래할 거야 온 세상이 까맣게 물들어도 밤하늘에 핀 눈꽃처럼 하얀 마음을 수놓을 거야 아침 햇살 오는 길에 함께 녹을지라도 머리에 흰 눈이 쌓이고 적막 속에 가려진 채로 온 세상이 까맣게 물들어 가 운명의 끝이 엉키더라도 나는 너를 놓지 않을게 아침 햇살 오는 길을 함께 견딜 테니까 이제 다신 놓치지 않아 네 손을 잡고 노래할 거야 온 세상이 까맣게 물들어도 밤하늘에 핀 눈꽃처럼 하얀 마음을 수놓을 거야 아침 햇살 오는 길에 함께 녹을지라도 머리에 흰 눈이 쌓이고 적막 속에 가려진 채로 온 세상이 까맣게 물들어 가 운명의 끝이 엉키더라도 나는 너를 놓지 않을게 아침 햇살 오는 길을 함께 견딜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