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마주칠 거라 믿었지 그게 오늘일 줄은 몰랐지만 한눈에 널 알아봤어 hello 멀리서 건넨 어색한 인사 차분하게 뒤로 묶은 머리도 입술 끝에 걸린 그 보조개도 여전해 넌 예뻐 그대로네 내가 사랑했던 너야 난 매일 오늘을 기다렸어 hello 좀 더 멋지게 널 보길 바랬는데 수없이 꿈꿨던 많이 연습했던 오늘이지만 왈칵 눈물만 쏟아냈어 널 앞에다 두고 멍하니 발끝만 보잖아 보고 싶었다고 그리워했다고 말도 못 하고 그저 hello 이 순간을 놓치면 안 되는데 어떡하다 다시 만난 너인데 손 내밀어 널 안고 싶은데 온몸이 굳어버려서 난 매일 오늘을 기다렸어 hello 좀 더 멋지게 널 보길 바랬는데 수없이 꿈꿨던 많이 연습했던 오늘이지만 왈칵 눈물만 쏟아냈어 널 앞에다 두고 멍하니 발끝만 보잖아 보고 싶었다고 그리워했다고 말도 못 하고 그저 hello 안녕 참 어색하지 우리 떨어졌던 시간만큼 이유가 많았던 우리 둘 그땐 우린 참 어렸는데 그 흔한 영화 속 장면처럼 hello 우연 같은 기적처럼 널 봤지만 서투른 인사로 서둘러 돌아선 너의 뒤에서 끝내 잡을 수가 없었어 그때 그날처럼 아득히 멀어져 가는 너 보낼 수 없다고 기다려 달라고 말도 못 하고 그저 hello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