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난 뒤에 익숙한 거리에 조명이 비칠 때 널 생각하고 있어 돌아온 이 계절에 불어오는 찬 바람에 나 잃어버린 기억들이 다시 차올라 추억 가득히 널 품은 마음이 부풀어 오르네 이 겨울마다 넌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난 기억하고 싶어 그때 생각만으로 따듯함이 느껴져 깨고 싶지 않은걸 우리 우연히 마주친다면 어떨 것 같아 넌 어떨 것 같아 Maybe we 미소를 띄우며 안녕이라 말할 것 같아 그럴 것 같아 세상이 하얗게 물들어 그 모습을 담아내던 너의 눈빛 넌 어디선가 지금 이 순간에도 그렇게 빛을 머금고 있을까 말로는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너에게 전할 수 있었다면 나 함께 했었을까 또 만약 시간을 되돌려 널 볼 수 있었다면 그래도 이렇게 그리운 마음일까 그때 생각만으론 채워지지 않아요 너를 보고 싶은걸 우리 우연히 마주친다면 어떨 것 같아 넌 어떨 것 같아 Maybe we 미소를 띄우며 안녕이라 말할 것 같아 그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