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김현수/김승수 作曲 : 김현수/김승수 编曲 : 김홍준 문밖을 나서고 널 만나러 가는 길에 한순간도 설레이지 않아 언제부턴가 자연스레 바뀐 계절처럼 너는 내게서 새어 나갔어 말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건 네가 아직 나를 볼 때 처음과 같은 눈빛으로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착한 너라서 어쩔 수 없이 또 이별을 미뤄 잘 지낼 수 있을까 서로를 못 보게 돼도 남들처럼 이별에 익숙해질까 함께 보내는 시간 서로가 불행하다면 사랑을 말해도 되는 걸까 너와의 약속이 중요하지 않아 그런 나를 다 알고서 서운해하는 네 모습에 답답해지고 미워지고 괜히 너 없던 혼자가 부러워 상처만 늘어 잘 지낼 수 있을까 서로를 못 보게 돼도 남들처럼 이별에 익숙해질까 함께 보내는 시간 서로가 불행하다면 사랑을 말하면 안 되잖아 처음엔 아쉬움만 남던 널 바래다주는 이 길마저 이별에 가까워질수록 지겹게 느껴져 처음 우리 모습과 지금의 우리 모습이 이렇게 달라질 줄 알았더라면 마음 없이 널 만나 그게 더 아픈 거잖아 이제 우리 그만 헤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