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Grabby 가슴속에 너와 내가 하나 된 그날이 떠올라서 혼자 울었었어 너와 남이 된 그날 이후로 힘들었었지만 괜찮아 난 내 곁에 있다는 게 내 곁에 없다는 게 이렇게 큰 변화가 있을지 몰랐어 그해 여름은 너무 짧았지 꿈만 같던 시간은 더욱 더 허무함만을 안겨줬으니 미련만 나를 찾아와 아쉬움만 가득 해져 많이 보고 싶어 푸르른 슬픈 너의 눈동자 흩날리던 꽃잎과 향긋했던 머릿결 들릴 듯 말 듯 소곤한 너의 숨소리까지 모든 게 선명한데 마음속에 희미해져 가는 너의 모습이 미안해서 혼자 울었어 슬픈 추억으로 돼 버린 게 힘들었었지만 괜찮아 난 아침에 눈을 뜨고 저녁에 잠이 들 때까지 무의식적으로 너의 온기는 내 방에 있어 네가 좋아했던 오렌지색 운동화는 내게 이제 가장 슬픈 색이 되어 버렸어 불러도 불러도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듣고 싶은 너의 그 목소리 나의 멜로디는 후회가 남지 않게 후회하고 싶은 건 나만의 욕심일까 마음껏 사랑했으니 후회는 없는 것일까 나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데 우리의 운명의 시간은 서로 같은 마음일까 더 이상 내가 보고 싶지 않은것일까 후회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