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우린 많은 꿈이 있었어 작은 손으로 수많은 것들을 몇 번이고 접어보곤 했지 그 때 우리는 알 수 없었어 안과 밖으로 어른이 된다는 걸 언젠가 맞닿은 면처럼 내가 너를 안아 줄게 너의 편이 되어 줄게 어두운 마음에 길을 잃어도 좋을 네겐 내가 있으니 길었던 괴로움들이 옅어지고 있어 아픈 어제는 희미해져가고 마음은 꼭 아침을 닮아가네 이제야 우리는 알 수 있었어 종이 안쪽에 적힌 그 여린 마음을 언젠가 맞닿은 면처럼 내가 너를 안아 줄게 너의 편이 되어 줄게 어두운 마음에 길을 잃어도 좋을 네겐 내가 있으니 하나부터 셋까지 어린 별이 흔들리는 밤은 그리 길지 않을 거야 꿈틀대는 꿈과 피어나려는 젊음 두 팔 벌려 품을 수 있도록 언젠가 맞닿은 면처럼 내가 너를 안아 줄게 너의 편이 되어 줄게 무너진 마음 가운데 길을 잃어도 괜찮아 네겐 내가 있으니 서로를 안아줄 마음 여기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