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Honey Pot 作曲 : Honey Pot 어떤 건지 몰랐어 떠난다는 건 늘 창밖을 보는 새장 안의 새처럼 자유롭고 싶었어 떠나고 나면 다 잊혀 질까 다 지워질까 미안해 차가운 내 말에 이 모든 게 시작돼 내 안에 지나온 시간들의 잔상이 남아 날 돌아보던 너의 모습이 멀어져가다 멈춘 걸음이 어느새 내 안에 조금씩 번져서 시간이 가고 가도 더 가득해져 날 불러주던 너의 목소리 늘 둘이었던 모든 날들이 여전히 내 안에 그대로 남아서 시간의 잔상들은 내 그리움이 됐어 이런 건지 몰랐어 떠난다는 건 내 모든 걸 다 두고 온 걸까 사랑해 늘 당연했었던 내 것이던 그 말이 내 안에 점점 더 타는듯한 갈증을 남겨 날 돌아보던 너의 모습이 멀어져가다 멈춘 걸음이 어느새 내 안에 조금씩 번져서 시간이 가고 가도 더 가득해지는데 후회 같은 건 믿지 않았어 어쩜 나는 바보였어 너 없인 아무것도 아닌 날 잡아주던 너의 손끝이 날 안아주던 너의 품속이 여전히 그립고 점점 더 그리워 시간이 가고 가도 더 그리워서 미친 듯 기억들을 헤매다 억지로 지우고 또 지워도 여전히 내 안에 그대로 남아서 시간의 잔상들은 내 그리움이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