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damduck 作曲 : damduck/SIM2 이 밤 달빛마저 얼어붙어 있는데 너와 나 마주 잡고 춤을 춰 어쩜 볕 드는 계절 다 흘려보낸 건 이렇게 널 만나기 위해서였을지 몰라 너의 품으로 난 한 발짝 조금만 더 가까이 또 한 발짝 이 모든 게 우연일 리 없으니까 그래도 다시 뒤로 한 발짝 괜히 겁이 나서 다시 한 발짝 너의 마음도 이토록 크진 않을 테니까 우린 약속이라도 한 듯 한 리듬에 또 한 바퀴 돌아 이젠 너에게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아 정말 바보 같아 내가 이러는 게 이야기 몇 마디나 해봤다고 찰나의 떨림에 기꺼이 내맡긴 채 니 손을 잡은 걸 난 후회할까 맞닿은 두 손끝이 얼고 못내 새빨개진대도 서로에게 온기가 되어주는 이런 게 사랑이라는 걸까 이런 게 운명이라는 걸까 내가 알던 난 점점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 너의 품으로 난 한 발짝 조금만 더 가까이 또 한 발짝 이 모든 게 우연일 리 없으니까 그래도 다시 뒤로 한 발짝 괜히 겁이 나서 다시 한 발짝 너의 마음도 이토록 크진 않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