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순간만 남긴 채 진한 너의 향기가 점점 옅어져만 가 소란스런 마음과 달라진 시선만 우릴 맴도는 게 일상이 된 것 같아 채워지지 못한 마음이 달콤한 듯 쓰디쓰게 남아서 날 괴롭혀 무얼 찾아 그토록 난 아파해야 했을까 결국 놓아야만 한단 걸 왜 몰랐던 걸까 같은 곳을 바라보다 흩어져 갈 것을 흐르는 시간에 띄워 보내려 해 깊어진 상처조차 내 것이 아니었음 해 벌어진 틈새로 사라진 온기도 오롯이 우리 둘 사이 말하는 것 같아 비워내지 못한 마음이 달콤한 듯 쓰디쓰게 남아서 날 흔들어 무얼 찾아 그토록 난 아파해야 했을까 결국 놓아야만 한단 걸 왜 몰랐던 걸까 같은 곳을 바라보다 흩어져 갈 것을 흩어져 갈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