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이우든 作曲 : 이우든 다 닳아버린 운동화 몇 번을 갈아치웠는지 기억도 안 나 굳고 부르튼 내 두발이 그곳에 날 데려다줄까 세상을 뒤흔들 역전의 드라마 감동의 눈물 흘리는 소중한 사람들 적당한 긴장과 써낸 최고의 시나리오 그때 저 멀리서 들린 총소리가 펑 터지는 폭죽 울리는 함성 너에게로 달려가던 나 우렁찬 박수 흩날리는 땀 희미해진 눈앞에 선 너 끌어안은 나 뜨거운 눈물 들려오는 환호 속에 우릴 비추고 있는 주황빛 행성 거칠어져가는 숨소리 날 쓰러트리려는 태양에 오 기어코 난 눈을 맞추고 최초로 승부를 걸어본다 하지만 역시 내겐 버거운 강적 이 녀석을 만나면 매번 도망쳤기에 흐릿해지는 귓가에 들리는 달콤한 목소리 (포기해) 검어져가는 눈앞에 네 이름은 ? 쉿 숨죽인 군중 흐르는 정적 두 다리에 힘이 풀린 나 쓰러지는 몸 우려의 탄식 그 와중에 떠오르는 너 끌어안았던 눈물 흘렸던 선명해진 기억 속에 우리들 펑 터지는 폭죽 울리는 함성 너에게로 달려가던 나 우렁찬 박수 흩날리는 땀 희미해진 눈앞에 선 너 끌어안은 나 뜨거운 눈물 밀려오는 환호 속에 우리만을 비추고 있는 주황빛 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