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김시원 作曲 : 김시원/Deneb 보도블록 저 건너편 그댈 기다릴 때면 신호등이 너무도 얄미워요 횡단보도를 건너서 그대에게 달려가면 기분 좋은 미소로 반겨줘요 유독 맑은 날이 늘었죠 유난히 웃을 일이 생겨요 별것도 아니지만 자꾸 난 바보처럼 손발이 오그라들도록 유치한 말도 가능해 그 단어들이 가벼워 보여도 빈말이었던 적은 없어요 붉은색 저 사람은 깜빡이지도 않고 우리 사이를 이렇게 갈라놓다니 짜증 나 보도블록 저 건너편 그댈 기다릴 때면 신호등이 너무도 얄미워요 횡단보도를 건너서 그대에게 달려가면 기분 좋은 미소로 반겨줘요 늦은 밤 새벽에 전화해 언제든지 무슨 일 있어 잠이 또 안 와 마침 네 목소리를 듣고파서 전화기를 들었다 놨는데 잠이야 들겠지만 네가 너무 귀여워서 날 먼저 찾아와 기대어 줘 고마워요 붉은색 저 사람은 깜빡이지도 않고 우리 사이를 이렇게 갈라놓다니 짜증 나 보도블록 저 건너편 그댈 기다릴 때면 신호등이 너무도 얄미워요 횡단보도를 건너서 그대에게 달려가면 기분 좋은 미소로 반겨줘요 가끔 이 거리마저도 너무 멀게만 느껴져서 RED LIGHTS GREEN LIGHTS 얼른 바뀌어 줘 파란불 보도블록 저 건너편 그댈 기다릴 때면 신호등 이 너무도 얄미워요 횡단보도를 건너서 그대에게 달려가면 기분 좋은 미소로 반겨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