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Rsh 作曲 : Rsh 날이 좋아서 그저 비가 내려서 밤하늘의 달빛 그게 너무 예뻐서 떠오르는 건 너의 발자국 그 길 위에 우리의 추억을 그려 넣어 우리 마주 앉아 두 손을 잡은 그 자리 비에 젖어 떠내려갔고 오늘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그때 있어 작은 소원 우리 손을 잡고 같이 걸었던 그 길 위에 나는 발을 맞춰요 비가 멈추고 이제 눈이 내리면 나와 두 손 잡고 또 걸어주세요 너와 별을 보는 것 너와 입을 맞추고 너의 손을 잡는 것 그저 걸어가는 거 비가 내려서 아니 별이 예뻐서 또는 날이 좋아서 두 눈에 널 담아 넣어 난 심술이 났고 너도 나와 같기를 아닌 척 자주 바라곤 했는데 우린 서로 길 위에 다른 걸 알잖아 이젠 그저 바라보는 것뿐 우리 손을 잡고 같이 걸었던 그 길 위에 나는 발을 맞춰요 비가 멈추고 이제 눈이 내리면 나와 두 손잡고 또 걸어주세요 한발 두발 누군가 다가오잖아 또각또각 발소리가 들려오는 걸 멈칫하는 문소리를 들어버렸네 나는 말을 해줘야 해 보고 싶었다고 너가 없는 꿈은 내겐 지옥 같아서 숨이 막혀 버린대도 의지조차 없어 이젠 절대 놓을 일은 없을 테니까 나 사라져도 너의 곁에 머물게 해줘 우리 손을 잡고 같이 걸었던 그 길 위에 나는 발을 맞춰요 비가 멈추고 이제 눈이 내리면 나와 두 손 잡고 또 걸어주세요 우리 마주 보며 앉아있었던 그 자리에 나는 몸을 기대요 오늘 지나서 다른 하루가 오면 나와 발을 맞춰 또 걸어줄래요